▲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캡처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는 홍현희가 담도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날 홍현희는 부친상을 겪은 후 일상으로 돌아왔고, "아버지가 원래 지병이 있으셨던 것은 아니다"며 "건강검진 예약을 해도 당신은 건강하다면서 거부하셨던 분이다. 한 달 전까지도 건강하셨는데 갑작스럽게 안 좋아지셨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아버지는 담도암에 걸리셨고, 발견 즉시 입원하셨다"면서 "그런데 2주 만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참으신 것 같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 제이쓴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 말기라고 하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홍현희는 "일요일에 스케줄 후 병원에 왔다가 제이쓴과 잠시 외출한 사이에 삼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면서 "아빠에게 못한 말을 하라고 하더라. 1분 1초가 아까워서 '사랑한다' 등 말을 했다. 제가 하도 우니까 못 떠나시더라. 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제가 마음을 먹고 '아빠 잘가'하는데 3초 만에 심장 박동이 멈췄다"고 눈물을 터트렸다.

제이쓴은 밥도 잘 먹지 못하는 홍현희에 "밥 좀 팍팍 먹어라"라며 다독였지만, 홍현희는 "억지로라도 엄마 집 가서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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