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화면캡쳐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3회에는 양지그룹 ‘양심선언’ 주동자로 지목된 김유월(오창석 분)이 피신처 도피에 앞서 여자친구 윤시월(윤소이 분)과 폭풍전야 ‘찰나의 행복’에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당황한 시월이 휴대전화를 사무실에 놓고 가는 바람에 시월을 쫓아간 유월은 막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 양지그룹 상무 최광일(최성재 분)과 시월을 대면했다. 누가 봐도 광일이 시월에게 호감을 표하는 어색한 ‘삼자대면’의 순간이었지만 유월은 “하여간 예나 지금이나 그놈의 인기는”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때 양지그룹 측은 그룹의 발목을 잡을 양심선언의 주동자로 유월을 지목했다. 부회장 최태준(최정우 분)은 유월을 잡아오라고 지시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월은 유월에게 전화해 “지금 당장 거기서 나와. 지금 너 잡으러 가고 있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 자료까지 챙겨 사무실에서 나온 유월은 보안직원들을 피해 도망쳤지만 사방이 막혀 있어 갈 곳을 잃었고, 시월이 나타나 유월을 낚아채 여자화장실로 데려가 상황을 모면했다.

그 사이 유월의 신상정보를 훑어보던 태준은 ‘1970년 6월 21일생, 충북 제천 희망보육원’이라는 유월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색이 됐다. 태준은 곧바로 전 연인 임미란(이상숙 분)의 식당으로 향했다. 태준의 등장에 미란은 순간 얼어붙었고, 두 사람의 어색한 조우가 시작됐다. 태준은 미란에게 유월의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내 앞에 나타났어. 마치 나한테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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