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화면캡쳐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1, 12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이 권기석(김준한)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날 이정인은 유지호(정해인)가 보는 앞에서 권기석에게 "우리 헤어져"라고 말했다. 권기석이 "정말 끝내자고? 진짜 헤어지자고? 할 수 있어?"라고 묻자, 이정인은 단호하게 긍정했다.

이어 이정인은 이유를 묻는 권기석에게 "이유 없이 헤어지자, 그럼. 난 더 이상 할 얘기 없어"라고 못 박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전화를 끊은 후 유지호에게 "지호씨하고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인(주민경)과 박영재(이창훈)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재인은 술에 취해 유지호에게 "진짜 진짜 좋아하는 여자 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정인은 당혹했지만 티내지 못했고, 유지호는 긍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유지호에게 유은우(하이안)의 전화가 걸려왔다. 유지호가 방에 들어가 조용히 전화를 받자, 이정인이 뒤따라 들어왔다. 이정인은 자신을 바꿔 달라는 유은우에게 응해 다정한 통화를 이어갔다. 이를 보는 유지호의 표정도 미소를 띄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권기석이 이정인의 집을 찾아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정인은 홀로 집을 나가 권기석과 마주했고, 권기석은 "작정하고 이런건 알겠는데,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할 거 아냐"라고 따져 물었다.

소리가 커지자 이재인이 뒤따라 나와 권기석을 경계했다. 이정인이 이재인을 들여보내던 때, 권기석이 우연히 유지호의 신발을 발견했다. 권기석은 결국 "시간 달라고 해서 줬었잖아. 이번엔 나야. 나한테도 시간 줘"라고 부탁한 뒤 떠났다.

이후 권기석은 신발이 유지호의 것임을 알게 됐다. 권기석이 술자리에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라며 운을 떼자, 유지호는 당시 이정인의 집에 있던 게 자신과 박영재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자 권기석은 의심과 안도를 동시에 내보였다.

이때 이정인은 이재인에게 유지호와의 관계를 들켰다. 이재인은 "약사가 좋아한다는 여자 언니지? 언니도 좋아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정인은 "좋아해. 오빤 전혀 몰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재인은 권기석과 유지호가 함께 있다는 사실과, 유지호가 의심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탄식했다. 그는 바보처럼 구는 이정인을 종용해 권기석을 집으로 부르도록 했다.

이에 권기석은 술자리를 떠나 이정인의 집으로 왔다. 그는 의심을 풀려고 노력하는 이재인에게 "그때 있던 게 지호라는 걸 알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재인이 의문을 표하자, 권기석은 "지호한테 애가 있어"라고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이재인은 권기석의 태도에 정색했다. 유지호가 아이 아빠라는 사실이 상황을 일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권기석과 유지호가 농구 후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기석은 유지호에게 "좋아하는 여자 있다며?"라고 묻는가 하면, 유지호에 걸려오는 전화가 여자의 것임을 알고 "받아"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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