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화면캡쳐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절대그이’ 13, 14회에서 여진구는 사랑을 주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민들레 모드’에서,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은 ‘사랑 갈구 모드’에 돌입했다. 여진구는 꿈속에서조차 홍종현을 찾으며 괴로워하는 방민아를 지켜보던 와중 갑자기 심장 언저리가 아파와 움직일 수 없었고, 마침내 다음 날 방민아를 바다로 데려가 ‘나를 봐 달라,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고백을 전해 방민아를 놀라게 했다.

극 중 영구(여진구)는 엄다다(방민아)와 함께 있을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고, 그리고 엄다다가 사랑한 마왕준(홍종현)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 덜컥 마왕준의 임시 매니저 자리에 지원했다. 영구는 발을 동동 구르는 엄다다와 칼을 갈고 있는 마왕준,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남보원(최성원)의 노발대발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게 ‘마왕준의 매니저 테스트’에 임했다. 영구는 마왕준이 인간이 다녀오기 불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커피를 시켜도 거뜬히 사 왔고, 불지 않는 백짜장을 요구하면 8개 국어 기능을 동원해 짜장면 명인을 직접 모셔오는 등 아주 기발하게 ‘마왕준의 미션’을 척척해 내, 결국 진짜 ‘임시 매니저’로 취업하게 됐다.

더욱이 영구는 마왕준으로부터 ‘엄다다와 나는 7년 동안 만났다’ ‘다다는 지금 누가 옆에 있는 것이 필요해서 너를 만나는 거다’ 등의 가시 돋친 말을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여자 친구는 당신 옆이 아니라 제 옆에 있으니까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뒤이어 영구는 자신을 골탕 먹이려던 마왕준 때문에 EMS 트레이닝(전기 자극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에 임했다가 전류 회로가 꼬여 기절했지만, 걱정돼서 달려온 엄다다를 오히려 달래주고, 심지어 살해 협박을 받은 엄다다를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범인을 검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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