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화면캡쳐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9% 2부 8.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1% 수직 상승한 4.2%(2부 기준)로 수요일에 방송된 드라마·예능·교양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았다.

MC 정인선과 김성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정인선은 업종 변경을 불사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선 만두집 사장을 위해 직접 3일 동안 만두를 배워 함께 빚으며 고민을 들어줬다. 결국 두 사람은 친구가 됐고, 사장님은 한결 홀가분해진 표정으로 의지를 다졌다. 김성주는 꼬치집에 들러 자신의 경험과 함께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주는 사장님에게 “도움을 받는 게 익숙해서 그럴 수 있지만, 그걸 깨닫고 넘어서야 한다”며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했다.

한편 문어집은 ‘문어 메뉴’ 딜레마에 빠졌다. 문어를 활용하고 싶어 하는 사장님과 “문어의 가격 때문에 상품성이 없다”는 백종원 간의 의견 충돌이 이뤄졌다. 백종원은 “문어를 활용하려면 라면이 낫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장님은 ‘문어 해물뚝배기’를 밀고 나갔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맛은 사장님이 찾아야 한다”고 못 박으며 문어 해물뚝배기를 시식했지만, “기본기가 있어야 된다”며 혹평했다. 결국 사장님은 고민 끝에 촬영 전날 밤, 담당 작가에게 문자를 보내 “라면으로 메뉴를 변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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