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CN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이진욱은지난 8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에서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 역으로 열연했다.

방영 전 “도강우가 ‘사람다움’과 내적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고 예고했던 그의 설명처럼 도강우는 매회 선과 악을 넘나들며 수많은 의문을 자아냈고,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지난 8회에서 쓰러진 강권주(이하나 분)를 목격하고선, “강센터, 괜찮아?”라며 걱정하더니, 이내 ‘피가 흐르는 귀’를 보자마자 섬뜩하게 돌변, 강권주는 물론이고 시청자에게도 엄청난 소름을 유발했다. 달라진 표정 하나만으로 최고의 긴장감을 자아낸 것. 이처럼 비교 불가한 존재감으로 앞으로 전개될 도강우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한 가운데 미스터리를 폭발시키는 새로운 가설과 증거와 제시됐다.

28년 전, 당시 9살이던 미호를 10살이었던 도강우가 살해하는 걸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자, 미호의 친오빠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 분). “코우스케가 6월 2일 귀가 예쁘단 말로 동생 미호를 뒷산으로 불러 손으로 목을 누르자 미호가 숨을 안 쉬었다. 나뭇가지 자를 때 쓰는 큰 가위로 미호 귀를 자르는 것도 보았다”라는 구체적인 진술에도 사건은 도강우 부친의 자백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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