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리굿' 조현 ⓒ'게임돌림픽' 페이스북

그룹 '베리굿' 조현(23)의 코스튬 플레이를 놓고 거세게 들썩였던 선정성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다"라고 올렸다.

조현은 이어 “가끔씩 얼굴을 보며 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섞이고 섞여 버티기 힘들어도 제 스스로 응원하며 이겨내고 있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위해, 방송을 위해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임하고 있다”면서 “성별을 떠나 모두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생각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현은 1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CJ ENM 게임채널 OGN 예능프로그램 '게임돌림픽2019 : 골든카드'에 참가하면서 입은 의상이 선정성 시비에 휩싸였었다.

조현은 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돌들이 겨루는 게임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로 변신했다. 몸에 달라붙는 옷에 아리의 특징인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달고 가터 벨트를 착용했다.

코스프레가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다며 두둔하는 의견도 있다. 소속사와 방송사 측은 선정성 시비에 당혹감을 갖추지 못하면서 "의도적 노출이 아닌 캐릭터 표현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평소에도 게임을 즐기는 조현이 캐릭터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조현은 2016년 베리굿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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