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 시내의 ‘라 살 보나노바(La Salle Bonanova)’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의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는 수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기부자 버나드 마르(Bernard Marr)의 기고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학교에서 준비해야할 8가지를 주문했다.

버나드 마르는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작가, 인기 기조 연설자, 미래파 인물, 정부 및 기업의 전략적 비즈니스 및 기술 고문이다.

다음은 포브스 최근호를 통해 버나드 마르가 제안한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 해야 할 8가지’의 요약이다.

기업 지도자들은 제4차 산업 혁명이 이끄는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방법을 고려해야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다.  교육자, 학교, 정부 공무원 및 부모는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야한다.

4차 산업 혁명은 극적으로 우리가 살고, 일하고, 서로를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우리의 아이들을 교육한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 지능, 빅데이터, 증강 현실, 블록 체인, 사물 인터넷 및 자동화를 포함한 스마트 기술로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전례가 없는 속도로 전세계의 모든 산업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똑똑한 기계와 함께 세계에 참여할 준비를 갖추려면 과거와 다르게 교육 받아야한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학교가 해야 할 8 가지를 제시한다.

  1. 교육 목적의 재정립

그동안 교육의 목적은 사회의 필요에 따라 발전해 왔다.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 교육은 사람들이 일을하거나 직업을 가지고 뭔가를 ‘준비’하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미래로 나아감에 따라 교육은 아이들이 특정한 ‘무언가’보다는 미래에 무엇이든 할 수있는 스킬과 사고 방식을 개발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2. STEM 교육의 개선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은 소득 수준, 연령 또는 성별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미래의 모든 근로자가 기술을 필요로하고 STEM 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학생들이 신기술을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되는 가치를 이해하도록 도와야한다. 따라서 인문 교육과 전문가는 여전히 필수적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의 일자리 보고서 2018(The Job of Jobs Report 2018)에 따르면 임원들은 기술 능력이있는 직원보다 비판적 사고와 협업 기술을 갖춘 직원을 원했다.

  3. 인간의 잠재력 개발

기계가 일반적으로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작업을 마스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창조적인 노력, 상상력, 비판적 사고,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신체적인 기민성에 더욱 숙달되어 있다. 미래의 교육 시스템은 이러한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미래의 기계와 경쟁 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4. 평생 학습 모델에 적응

엘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에서 “21 세기의 문맹자는 읽고 쓸수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고 배울수 없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및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IFTF)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인간이 기계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 할수 있는 일의 85%는 2030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예측한다. 현재의 구조화 된 교육은 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교육은 평생 동안의 노력이 되어야하며 교육 기회는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되어야 한다. 창조성, 호기심 및 디자인 사고와 같은 속성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직업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고 단지 한 가지 역할로 성장하므로 유능한 평생 학습자를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5. 교육자의 교육방법 변화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 (John Dewey)는 "우리가 어제 가르쳤던대로 오늘날의 학생들을 가르치면 내일의 것들을 강탈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의 시작 이전에 살았지만 그의 말은 오늘날 매우 적절하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및 탐구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실패는 학습의 필수 단계로 받아 들여질 필요가 있다. 또한 AI와 기계 학습과 같은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이 훨씬 더 개인화 될 것이다.

  6. 학생들에게 제작자 공간 만들기

학생들이 호기심, 문제 해결 능력과 함께 실패 반복을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 및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제작자가 될 수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협업과 창의력을 강조하는 실습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이해할 수있는 학습의 사랑을 갖출 수있게 도와준다.

   7. 글로벌 마인드

상호 연결된 디지털 세상에서 미래를 사는 사람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학교와 교육자는 이를 고려하여 학습을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관점에서 역사가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사례를 통해 역사가 가르쳐 질 수 있다. 항상 가르쳐 왔던 것과 동일한 언어를 가르치는 대신에, 학교는 국제 수요와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신흥시장)의 언어를 조사해야한다.

 8. 고등교육의 시스템 변화

학습기간부터 고등교육기관과 산업계 사이의 유대 강화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등교육 이후의 학습에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간 동안 대학교육 기회는 점점 짧아지고 집중도가 높아지며, 대학들은 개인의 직장 생활 전반에 걸쳐 모듈식 대학원 자격으로 더 많은 평생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이것은 또한 조기 교육 수준이 그들의 대학 준비 수업을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핵심 커리큘럼을 넘어 주제를 배우고 학습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유형의 학습의 씨앗을 학교에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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