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피’로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가 개발되고 있다. ⓒ BGR게재 영상 캡처

코넬대-펜실베니아대 연구팀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로봇개발
“로봇이 동물처럼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

‘로봇의 피’가 흐르는 로봇 물고기가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로보 물고기는 로봇의 피를 사용하여 움직임으로써 진짜 동물처럼 되기 위한 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IT 매체 BGR(Boy Genius Report)은 최근보도에서 ‘로봇의 피’로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 소식을 전하며 향후 AI를 활용한 로봇 혈액 연구의 진보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금까지 수십 년의 공상과학 영화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다면, 그것은 결국 로봇 폭동이 일어날 때, 지구로부터 인류를 정화시키는 보닛들이 피를 흘리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녹색이나 파란색의 색으로 로보-바디-액체를 분출할 수도 있지만, 미래의 위험한 인공지능 로봇들은 항상 어떤 종류의 피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대의 대부분의 로봇들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 코넬 대학의 한 연구팀은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이같은 사실을 바꿀수 있으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위해 과학자들은 로봇공학에서 두 가지 다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네이처에 발간된 새 논문에서 소프트로봇 응용을 위해 개발한 이른바 전기관 계통(electrolic vulner system)을 발견했다고 했다.

동물의 세계에서 많은 신체 시스템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 동시에 많은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생명체는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다소 효율적인 유기체들을 만들어냈다. 반면 로봇은 중복이 거의 없는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용 시스템과 비교하여 아무런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과학자들은 순환 시스템으로 묘사 될 수있는 것을 갖춘 로봇 물고기를 설계함으로써 이를 해결하려고 시도했다. 이 경우 ‘혈액’은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배터리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있도록하는 데 사용된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로보 물고기는 로봇의 피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저장함으로써, 기계는 질량의 관점에서 더 효율적이고, 동물처럼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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