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추자도 다무래미.

연화도·비진도·청산도·울릉도·지심도…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최고의 섬은 어디일까?

섬 여행은 육지여행에서 느낄수 없는 아득한 추억과 낭만이 있다. 7월이다. 본격적인 폭염과 함께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이색 섬에 가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휴가철 가 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사단을 꾸리는 대신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5가지 테마로 나눠 선정했다.

 '걷기 좋은-섬'은 해안선과 바다를 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목포시 외달도, 고흥군 연홍도,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반월·박지도, 통영시 한산·추봉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내도 및 이수도 등 8곳이다.

 '풍경 좋은-섬'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옹진군 덕적도, 보령시 호도, 군산시 장자도, 고흥군 애도, 완도군 생일도, 진도군 관매도, 통영시 비진도 및 연대·만지도, 제주시 추자도 등 9곳이다.

 '이야기-섬'은 관광객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이다. 보령시 고대도, 통영시 연화도, 거제시 지심도 등 3곳이다.

 '신비의-섬'은 특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다. 화성시 구화도, 보령시 소도, 여수시 사도, 완도군 금당도, 신안군 우이도, 울릉군 울릉도 등 6곳이다.

 '체험의-섬'은 지역의 이색 프로그램이나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강화군 석모도, 보성군 장도, 강진군 가우도, 신안군 임자도 및 증도, 창원시 소쿠리섬, 통영시 욕지도 등 7곳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대대적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달 8~10일 사흘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처음으로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에 섬 코너를 만들어 선물 증정 이벤트도 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 섬은 육지와는 차별화된 우수한 생태·문화·역사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많다"며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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