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은 순천 화포마을 대갱이, 토하젓 내림밥상을 찾아 나선다.

한국기행에서 토박이도 몰랐던 토종의 맛! 순천 화포마을 대갱이와 주암호의 청정한 기운에 기대 자리한 구산마을 토하젓갈 내림밥상이 등장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2편은 ‘맛의 방주  5부-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코너로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역사 속에 잠자는 우리 고유의 맛인 순천 화포마을 대갱이, 토하젓 내림밥상을 찾아 나선다.

이번주 한국기행은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역사 속에 잠자는 우리 고유의 맛을 찾아 조금은 색다른, ‘맛’의 발자취를 따라 간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 뼛속까지 토종이지만, 정작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홍감자! 토종 얼룩소 칡소와 앉은뱅이 밀~이름도 낯선 바다 해초, 바위옷까지!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 유산을 더 늦기 전에 복원하고, 사라지기 전에 보존하자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

한국기행 ‘맛의 방주-5부 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순천만과 여자만의 품에 자리한 순천의 화포마을. 드넓은 청정 갯벌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이 나지만, 그중 가장 특이한 식재료 중 하나는 대갱이다.

정확한 학명은 개소겡, 날카로운 이빨과 괴상한 생김새를 가진 대갱이. 옛날, 군수 정도는 돼야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생선이었다는데.

순천 사람도 모르는 이가 많지만,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맛이란다. 바닷바람에 말린 대갱이를 매콤짭짤한 고추장과 달달한 물엿에 무쳐 내면 밥반찬으로 그만!

개체 수가 해마다 줄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화포마을 사람들에겐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맛이다. 먹어보지 않은 이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대갱이의 맛, 그 잊혀 가는 맛을 찾아 나선다.

전라남도 순천, 주암호의 청정한 기운에 기대 자리한 구산마을. 옥천조씨의 집성촌이기도 한 이곳에 500년 종가의 맛을 지켜온 이가 있다. 바로 구호정의 안주인 김순옥 씨다.

4대 독자 종갓집의 맏딸로 태어나 내림 음식을 체득해온 순옥 씨는 남편의 고향인 이곳 구산마을에서 500년의 세월이 담긴 맛을 지켜내고 있다.

옥천조씨 가문의 전통 토하 젓갈로 만든 내림 밥상! 민물새우인 토하로 만든 젓갈은 옥천조씨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단다.

과연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순천 전통의 맛은 과연 어떨까?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지킨 그 맛을 느끼러 구산마을로 떠난다.

‘한국기행’ 502편 ‘맛의 방주 5부 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순천 화포마을 대갱이와 주암호의 청정한 기운에 기대 자리한 구산마을 토하젓갈 내림밥상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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