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리스트는 하루만에 총 75개로 늘었다.

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노노재팬(NoNo Japan)’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일본제품을 안내해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노노재팬을 중심으로 결집되고 있다.

노노재팬을 접속하면 일본제품 불매 리스트에서부터 생활, 음식, 가전, 화장품 등 국내 유통되는 일본제품에 대해 국내 대체품을 소개해주고있다.

노노재팬 사이트를 개설·운영하는 김병규 씨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노노재팬'의 인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놀라고 있는 상태"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병규 씨는 이날 '노노재팬' 사용법에 "개발한 지 얼마 안 돼 특별한 기준은 없다"며 "중점적으로 봤던 건 대체상품 리스팅이며 현업에 계신 분들이 사용성이 비슷한 특정 상품을 말씀 주셔서 그거 위주로 리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노재팬'의 개설 계기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로 인해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춘식 할아버지가) 17세 때 강제징용됐다 최근에야 배상 판결을 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로 인해 수출 제재가 발생하고 한일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규 씨는 "관심받아야 되고 배상받아야 될 분들이 잊혀지는 것 같아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한 그런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노재팬 사이트가 확산되면서 추가해야할 불매대상 일본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추가해야 할 상품이 있으면 노노재팬 홈페이지에서 '더하기(+)' 버튼을 눌러 리스트를 직접 추가할수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리스트는 최초 개설을 할때 60개였지만 19일 오전 현재 총 75개로 하루새 15개가 늘었다.

노노재팬에 올라있는 불매대상 일본제품은 유니클로, 무인양품, 우르오스(ulos), 에스케이투(SK-II), 띠어리(Theory), 우콘파워,  야마하, 시마노, 참그린 세제, 때가 쏙 비트, 와코루(wacoal), 어쿠스튠, 소니, 페로니, 코젤, 필스너우르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로즈몽, 돌, 요넥스, 미니스톱, 호야렌즈, 데상트, 오디오테크니카, 아식스, 더블탭스, 린나이, GU, 미즈노, 마일드세븐, SBI저축은행, 도미인, 토요코인, APA 호텔, 마미포코 기저귀, 사케, 포카리스웨트, 동전파스, 바디피트, 세콤, 아이깨끗해, 시루콧토 화장솜, 챠오츄르, 감동란, 로이스, 갸스비, 골든커리, 버미큘라,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슈에무라, 키스미, 나스, 하이테크펜, 사라사펜, 제트스트림펜, ABC마트, 구몬, 산와머니, 혼다, 발뮤다, 시세이도, 아사히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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