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한국의 아동용 인기 유튜브 콘텐츠 '보람튜브'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유튜브 2개 채널을 운영하며 매월 총 37억원 이상의 광고매출을 올리고 있는 '보람튜브'가 세계적인 통신사 CNN에 소개되며 월드스타로 발돋움 했다.

CNN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아동용 인기 유튜브 콘텐츠 '보람튜브'의 흥행과 최근 부동산 매입 소식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CNN은 3000만명의 구독자수를 가진 한국의 6살 유튜브 스타가 최근 95억원에 달하는 서울의 5층짜리 부동산 건물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람채널에 출연하는 이보람(6)양은 1360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1760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보람튜브 브이로그' 2개 채널의 주인공이다.

보람양 부모가 설립한 ㈜보람패밀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D빌딩을 95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와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보람패밀리는 대지면적 258.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단독으로 매입했다.

CNN은 보람튜브가 지난 2017년 일부 콘텐츠가 아동들의 정서와 윤리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소송을 당한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분석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패밀리는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 2개 채널을 통해 각각 월 160만달러(19억원)와 150만달러(17억8000만원) 등 총 37억원 이상의 광고매출을 내는 등 국내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광고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튜버는 라이언 토이즈리뷰의 진행자 라이언 카지(7)로 그 역시 7살 소년이었다.

라이언은 지난해 2080만명의 구독자수를 기록하며 2200만달러(260억6000만원)를 벌어들였다.

미 가족 유튜브 채널 '트라브&코'에 출연하는 아동 유튜브 스타 타이더스(5)는 310만명의 구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버는 비디오 콘텐츠에 삽입되는 광고 수익과 함께 제품 노출, 브랜드 제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CNN에 미성년자 출연 콘텐츠와 관련된 아동학대 논란과 관련 "수천 건의 부적절한 댓글을 검토해 삭제했으며 아동학대와 관련있는 400여개 채널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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