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 동네 토박이들만 안다는 여름 쉼터인 영월 삼방산 가마실 오지마을과 정선 단임마을이 등장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5편은 ‘우리 동네 피서 명당 1부-오지의 슬기로운 여름 생활’ 코너로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우리 동네 피서 명당을 찾아 나선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의 계절! 떠나자~ 어디로? 우리 동네로~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인파에 짜증 내는 일 없이 산 좋고 물 좋은 내 손바닥 안의 지상낙원!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에서의 여름 휴가가 시작된다.
한국기행 ‘우리 동네 피서 명당 1부-오지의 슬기로운 여름 생활’
강원도 영월, 삼방산 자락에 있는 가마실(공기 2리)은 여덟 가구 남짓 사는 오지마을. 요즘 출하를 앞둔 옥수수를 멧돼지로부터 지키느라 이용우, 위옥자 씨는 고군분투 중!
게다가 뜨거운 여름 볕 맞고 영글기 시작한 고랭지 포도를 돌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부부. 이럴 땐 시원한 물줄기 소리 간절하다.
“일하다가 더우면 여기 와서 세수 한 번 하면 되게 시원해요.” 농사일로 몸도 마음도 바짝 마를 때 부부가 찾는 곳은 포도밭 옆 수풀 속에 자리한 작은 계곡.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시원한 개울이 흐르는 이곳은 동네 토박이들만 안다는 여름 쉼터다. 이곳에 발 담그고 곤드레 비빔밥 한 술이면 무릉도원의 신선 부럽지 않다는 소박하지만 시원한 부부의 피서 명당을 들여다본다.
오지가 많은 강원도 정선군에서도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한 단임마을. 해발 700m의 이 오지에 유동열, 이옥경 부부가 산다.
“더위는 여기 딱 들어오는 순간 끝. 없어져요~” 20년 전 단임마을로 귀농해 자급자족하며 오지 생활을 즐긴다는 부부. 이 부부가 오지에서 여름을 나는 비결은 인진쑥차다.
직접 인진쑥을 캐고 덖어 차를 만들어 매해 여름을 난다고 하는데 한여름에 차 덖는 일은 땀 비 내리는 작업. 하지만 마을 앞을 흐르는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세수 한 번이면 더위가 싹 가신다니 다른 곳으로 휴가 갈 이유 없단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으로 휴가 온다는 부부 이 여름, 그 누구보다 즐겁고 슬기롭게 보내는 부부를 만나본다.
‘한국기행’ 505편 ‘우리 동네 피서 명당 1부-오지의 슬기로운 여름 생활’에서 영월 삼방산 가마실 오지마을과 정선 단임마을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