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패션 자선 행사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모습.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최근 칸 영화제 참석차 프랑스의 한 호텔의 행사에 입장하려 했지만  피부색 때문에 입장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은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피플 등은 최근 캠벨이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와 한 인터뷰를 인용해 캠벨이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따르면 캠벨은 "다양성이란 말이 오늘날에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내가 (패션 일을)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언제나 사람들이 나를 공평하게 대해주기를 바랐다. 도전 과제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나는 칸 영화제 참석차 프랑스에 갔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호텔의 행사에 초대를 받았는데, 입구의 직원이 내부가 사람들로 꽉 차서 들어갈 수 없다는 식으로 행동했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입장했다. 그건 내 피부색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캠벨은 보그 프랑스판의 표지를 장식한 첫번째 흑인 슈퍼모델로 선구적인 패션 아이콘(우상)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