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에서 평창 백덕산과 의령 청미래마을 망개떡을 찾아간다.

한국기행에서 강원도 평창군 백덕산 자락 소나무숲에서 살고 있는 김광우, 김메리 씨 부부와 경남 의령군 청미래마을에서 망개떡을 먹으며 여름을 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2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5편은 ‘우리 동네 피서 명당,  5부. 여름날의 추억’ 코너로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을 찾아 나선다.

여름 휴가의 계절! 떠나자~ 어디로? 우리 동네로~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인파에 짜증 내는 일 없이 산 좋고 물 좋은 내 손바닥 안의 지상낙원!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에서의 여름 휴가가 시작된다.

한국기행 ‘우리 동네 피서 명당,  5부 여름날의 추억’ 평창 백덕산, 의령 청미래마을 망개떡

강원도 평창군 백덕산 자락 소나무숲에 김광우, 김메리 씨 부부가 산다. “여름에 땀 푹 빼고 나가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죠.”

이 부부의 여름나기는 특별하다. 숲에서 주운 솔잎을 황토방 깔아 찜질한 후 솔잎 삼겹살찜을 먹고 개울에서 땀을 씻고 솔숲에 걸어둔 해먹에 한숨 낮잠까지 자는 것까지가 김광우, 김메리 부부의 피서법!

집과 마을을 오가며 즐기는  부부만의 특별한 여름 휴가법을 만나본다.

경상남도 의령군에 망개나무로도 불리는 청미래덩굴이 풍성하게 자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 이름도 다름 아닌 청미래마을. 청미래마을 사람들은 여름이면 마을 뒷산에 올라 망개잎 따 망개떡을 만든다.

더운 여름, 가마솥 앞에서 팥을 삶아 앙금을 만들거나 밭에서 일하며 땀을 흘리고 나면 마을 사람들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마을 길가에 자리한 마을 정자다.

“정자에 앉아서 망개떡 먹으니까 만사가 좋잖아. 옆에는 물도 흐르지. 여기가 신선 호굴이다.”

마을 삼촌들과 아지매들이 집이나 밭에 없을 때 정자에 가면 틀림없이 있다는 청미래마을의 정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망개떡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길가의 정자는 청미래 주민들이 오고 가며 쉬고 때로는 모두 모여 맛있는 걸 먹기도 하는 청미래 주민들의 여름 피서지다. 여름날, 망개떡과 함께 정자에서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청미래마을로 떠나본다.

‘한국기행’ 505편 ‘우리 동네 피서 명당,  5부 여름날의 추억’에서 평창 백덕산, 의령 청미래마을 망개떡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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