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에서 스님들의 별미 우무 냉국과 연잎밥이 등장한다.

한국기행에서 경북 문경의 윤필암의 사불산 정상에 위치한 사불암과 스님들의 별미 우무 냉국과 연잎밥이 등장한다.

8월 6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6편은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2부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 코너로 스님들의 별미 우무 냉국과 연잎밥 전파를 탄다.

예부터 차게 먹는 국이라 하여 ‘찬국’,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라 하여 ‘창국’ 이라고도 불렸다는 ‘냉국’.

오이, 가지, 해초에, 육고기, 생선까지! 단짠 단짠 한 맛에 식초 한 방울로 청량한 맛을 돋우고 얼음 한 덩이로 쨍한 맛을 더하면 여름철 깔깔한 입맛엔 이만한 호사가 없다.

왕실부터 민가까지 여름밥상에 오르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한국인의 별미- 여름 냉국 한 사발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을 찾아 한국기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2부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

경북 문경의 산사 윤필암의 예불시간, 사불전에서는 통창을 보며 예불을 드린다. 무슨 사연일까. 통창 너머, 사불산 정상에 위치한 사불암을 불상으로 모시기 때문이다.

이곳의 주지 스님인 공곡스님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하안거 수행을 위해 윤필암에 머무르는 20여 명 비구니 승려들의 공양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데.

지금 이맘때 향이 제일 좋다는 연잎을 따서 만드는 ‘연잎밥’과 공곡스님이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우무 냉국’이 오늘 점심 공양에 오른단다.

잘 말려놓은 우뭇가사리를 물에 넣고 약 한 시간을 끓인 뒤 굳히면 완성되는 ‘우무’를 얇게 채 썰어 콩물에 넣은 ‘우무냉국’

찬 음식을 드시지 않는 스님들이지만 냉국은 더운 여름에 원기보충으로 좋고 포만감이 높은 우무까지 더해져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우무냉국’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은 무엇일까. 이 여름 비구니 승려들의 약, 냉국 한 사발 들이켜자.

 ‘한국기행’ 506편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2부 미역,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에서 문경의 윤필암의 사불산 정상에 위치한 사불암과 스님들의 별미 우무 냉국과 연잎밥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8월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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