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 여름이면 남도지방에서 자주 먹던 초냉국, 김냉국과 한봉이 방송된다.

한국기행에서 전남 영암의 월출산 아래 그림 같은 집으로 귀촌한 명성 씨네의 어린시절 엄마의 맛! 초냉국, 김냉국과 한봉이 등장한다..

8월 8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6편은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4부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 코너로 여름이면 남도지방에서 자주 먹던 초냉국, 김냉국과 한봉이 전파를 탄다.

예부터 차게 먹는 국이라 하여 ‘찬국’,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라 하여 ‘창국’ 이라고도 불렸다는 ‘냉국’.

왕실부터 민가까지 여름밥상에 오르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한국인의 별미- 여름 냉국 한 사발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을 찾아 한국기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4부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

전남 영암의 월출산 아래 그림 같은 집 한 채는 귀촌한 명성 씨네 집이다.

도시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명성 씨가 귀촌을 결심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가 귀촌한 이유는 어린 자녀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는데.

그 덕에 명성 씨의 둘째 딸 민서는 마당에 있는 사슴벌레, 메뚜기를 덥석 잡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살이 찐’ 대추라고 말한다.

오늘 명성 씨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해준단다. 여름이면 남도지방에서 자주 먹던 ‘김냉국’을 만드는 명성 씨. 전통 간장을 섞은 육수에 김을 부숴서 넣으면 간단하게 시원한 냉국 한 그릇이 완성된다.

밤이 깊어지자 한동네에 사는 아버지께서 한봉을 채취하기 위해 명성 씨의 집을 찾았다. 명성 씨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부터 한봉을 했던 아버지는 이제 나이가 들어 명성 씨와 같이 한봉통을 관리 한다.

“엄마가 해준 기억을 되살려서 하는 거죠. 아버지도 기억할까요?” 열대야에 고생한 아버지를 위해 명성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초냉국’을 만들어 대접한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냉국 맛을 기억할 수 있을까. 명성 씨와 가족들에게 오늘은 어떻게 기억될까. 그들의 추억에 풍덩 빠져보자.

‘한국기행’ 506편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4부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에서 전남 영암의 월출산 아래 그림 같은 집으로 귀촌한 명성 씨네의 어린시절 엄마의 맛! 초냉국, 김냉국과 한봉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8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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