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부유럽 시골 유랑기...제2부. 호수 마을의 여름, 오스트리아’ 편이 방송된다.

‘세계테마기행’에서 700개의 크고 작은 호수를 품은 푸른빛의 오스트리아의 속살, 그문덴 ‘요강 박물관’, 잘츠부르크 근처의 아터제, 잘츠부르크의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바트아우스제를 찾아서 떠난다.

8월 13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부유럽 시골 유랑기...제2부. 호수 마을의 여름, 오스트리아’ 편으로 성악가 고희전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오스트리아의 참 모습을 살펴본다.

1,200km 길이의 거대한 알프스산맥과 발트해까지 7개의 국가가 모여 사는 중부 유럽. 유구한 세월을 걸쳐 다양한 민족과 역사, 그리고 전통이 오늘의 중부 유럽을 만들었다.

여행안내 책자 속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시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진짜 유럽을 발견한다. 성악가 고희전과 함께 푸근한 고향의 품, 중부 유럽 시골 유랑을 떠나보자.

세계테마기행 ‘중부유럽 시골 유랑기...제2부. 호수 마을의 여름, 오스트리아’

소금과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 도시 그문덴에 들어서면 열린 시장에 펼쳐진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곱게 빚은 다양한 도자기가 여행자의 시선을 끈다. 시청사의 고급스런 도자기 종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향한 곳은 그문덴의 이색 체험지 ‘요강 박물관’.

이곳에는 중세 귀족들이 사용하던 고가의 도자기 요강부터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변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 선진국이었던 유럽에서도 골칫거리였던 위생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들어보는 재미는 덤이다.

이어 향한 곳은 잘츠부르크 근처의 아터제로, 명화 ‘키스’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여름별장이 자리하고 있다. 화가에게 수많은 작품의 영감을 제공했던 에메랄드빛 호수 근교에서 훈제 송어를 맛보는 행운도 누리고 수영을 즐기며 화가의 호수가 선사하는 특별한 휴식을 만끽한다.

잘츠부르크의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바트아우스제는 ‘트라흐트’라는 전통 의복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전통 의상 장인 ‘크리스티안’ 씨는 3대째 많은 사람의 옷 수선을 책임지고 있는데, 37년 된 다 헤진 바지를 수선하기 위해 그를 찾은 노부부와의 만남을 통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700개의 크고 작은 호수를 품은 푸른빛의 오스트리아의 속살이 소개되는 세계테마기행 ‘중부유럽 시골 유랑기...제2부. 호수 마을의 여름, 오스트리아’ 편은 8월 13일 오후 8시 40분 E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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