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주 방송에서 차요한(지성 분)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진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 기석(윤찬영 분)의 눈물을 닦아주며 눈물을 떨궜다.

“교수님 저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라는 기석의 마음 속 소리를 들은 차요한은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기석의 얼굴을 안쓰럽게 매만졌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6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금토 안방극장 최강자다운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차요한이 한세병원 회의실에서 여러 명의 교수들 앞에 앉아 조사를 받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높였다.

민태경(김혜은 분) 옆에 앉은 강이문은 차요한에게 "조금 전 병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사실입니까? 통증을 못 느끼는 무통각증 환자라는 글, 말입니다"라고 날카롭게 물었고, 이에 대답하려는 듯 차요한이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요한은 자신을 한세병원에 추천해준 이원길(윤주상 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드디어 대면했다.

그동안 이원길에게 차요한에 대해보고를 해왔던 한명오(김영훈 분)가 차요한을 데리고 이원길을 찾아간 것.

전동 휠체어에 탄 이원길은 “만나고 싶었네”라며 차요한에게 미소를 지었고, 차요한은 이원길의 몸 상태를 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웠다.

제작진은 “이세영은 식물인간 아버지를 향한 딸로서의 고통부터, 의사로서의 고뇌까지 녹록치 않은 강시영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걱정할 수밖에 없는 차요한으로 인해 강시영은 또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이세영 표 강시영의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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