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7화에서 대본 작업을 이어가던 진주(천우희)는 `고백 장면`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 고민이었다.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아도, 초딩 인국(설우형)부터 재훈(공명)한테까지 자료조사를 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온 결론은 `가상 데이트해 보기`. 자기소개부터 밥 먹고 영화 보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것.

물론, 상대는 범수(안재홍)였다.

‘서른되면 괜찮아져요’를 집필하는 진주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이 고백하는 씬을 두고 고민에 빠졌고, 극 중 상황을 범수(안재홍 분)와 자신의 상황으로 상상하며 풀어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심지어 고백씬을 계속해서 고민하던 진주는 범수에게 남자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고백 한번 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범수와 진주는 장난인 듯 진심인 듯 알쏭달쏭하지만 설렘 가득한 상황들을 이어가며 범상치 않은 로맨스를 보여주었다.

범수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진주는 다음날 범수와 다시 한번 평양 냉면집을 찾기도 했다.

“고백을 꼭 해야 되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범수의 모습은 앞으로 그려질 둘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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