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29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에서 이태경(최진혁)과 서연아(나나)는 위기를 맞았다.

조현우(이강욱)가 목숨을 끊으면서 재판 거래 의혹을 받은 것.

이를 딛고 일어나 수사의 끝에 도달, 남원식당 영상을 배포하고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했다.

가운데 송우용(손현주)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 그의 속내에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태경과 연아는 이 사건을 털고 새로운 삶을 살라며 조현우를 설득했다.

이들의 손을 잡은 조현우는 송회장과 탁수호(박성훈)가 자신에게 납치, 살인을 지시했다는 정황을 녹음했고 현장에서 연아에게 체포됐다.

그가 7년 전 태경의 복수를 위해 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까지 알고 있었지만, 태경은 이미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고 있었다.

조현우는 송회장이 수호를 위해 장엔터 연습생들을 납치했고, 수호가 그들에게 질리고 나면 자신이 직접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김희찬은 그간의 억눌러왔던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려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에 분노하면서도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송대진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녹음기를 발로 마구 짓밟아 부수는 송대진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탄식과 안쓰러움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태경이 체포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영미 사건 관련 기사를 배포하고, 남원식당 영상 원본을 온라인에 퍼트리는 것뿐. 원기(조달환)는 남원식당 영상 원본이 필요한 송회장에게 거래를 제안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태경과의 의리를 지켰고, 영상은 계획대로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대진(김희찬)은 조현우의 녹취를 듣고 아버지 송회장의 실체를 알게 됐다.

자신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는 송회장에게 "아버지 방식으로는 안 살아요"라고 소리치며, "당장 태경이 형 안 빼주면 저 태주 따라가요"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깊은 갈등에 빠진 송회장은 결국 태경을 빼냈고, 탄력을 받은 공조팀의 수사는 순조롭게 풀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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