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색다른 소재와 다양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속 송강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한 회를 가득 채웠다.

극 중 하립(정경호 분)의 신예 어시스턴트이자 몬테네그로에서 온 4차원 소년 루카를 맡은 송강은 주변 인물들과의 케미를 책임지며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훈훈한 비주얼부터 음악 천재의 면모까지 부족함 없는 그의 캐릭터 싱크로율은 매회 다채로운 매력과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상황.

하립은 서동천이 속세를 떴다고 딱 잘라 거절했지만 이충렬은 이미 서동천의 뒷조사를 마친 뒤였다.

서동천이 축의금을 훔쳤던 과거뿐 아니라 아직 남은 서동천의 흔적들을 들먹이는 이충렬의 태도는 하립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루카와 하립의 가슴 아픈 서사 역시 눈길을 끌었다.

선천적인 폐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갑작스러운 수술을 앞둔 루카가 하립이 들려주는 서동천의 노래를 듣고 그동안 참아왔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눈물로 표출해낸 것이다.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주었던 루카였기에 그의 가슴 절절한 사연은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끌어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수술대에 오른 루카의 바이탈 사인이 끊어지는 모습은 루카 생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인물들의 서사를 촘촘히 엮으며 흥미로운 전개를 책임지고 있는 송강. 다음 회차에서 그려질 그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모태강은 “지금 당장 그 아이의 영혼을 가져와. 그대와의 종신 계약은 취소. 이제 서선생도 끝을 내지”라며 하립에게 영혼 계약서를 건넸다.

악마의 태도는 언제나처럼 장난스러웠지만, 궁지에 처한 하립이 기댈 곳은 악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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