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일간의 세계여행’에 나서는 대형 크루즈선박 '바이킹 스카이'호가 지난 3월24일 노르웨이 서부 해안 몰데에 정박하기위해 이동중이다.

세계 최장기간 245일 크루즈여행 도전 바이킹호 출항
총 51개국 111개항구 정박…1인당 비용 1억1300만원

930명의 승객을 태우고 ‘245일간의 세계여행’ 버킷리스트 인생 크루즈여행을 나선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선' 호에 주목을 받고 있다.

CNN은 2일(현지시간) 세계 최장 크루즈 여행기록 도전을 위한 245일간의 '얼티밋 월드 크루즈(Ultimate World Cruise)' 여행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930명이 탑승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선' 호가 세계에서 가장 긴 연속 여객 크루즈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항에서 출항했다.

바이킹 선은 이번 여행기간 동안 6대륙, 51개국, 111개 항구를 찾게 된다. 8개월간의 여행동안 바이킹 선은 스칸디나비아, 카리브해, 남미 지역을 거쳐 남태평양 섬으로 향한 뒤 호주와 아시아를 거쳐 지중해와 유럽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승객들은 23개 도시에서 하룻밤씩 묵게 된다.

여행 비용은 1인당 9만2990달러(1억13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런던으로 향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료, 식사, 각국 항구에 소요되는 관광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2017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바이킹 호는 길이가 227m에 이르며 각종 특산물과 야외 파티를 포함한 10개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바이킹 선에는 총 465개의 베란다를 갖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승객들에게는 북유럽풍 스파, 수영장, 라운지, 도서관, 극장 등의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또한 작가, 고고학자, 전직 외교관, 언론인 등 전문가들로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초청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세계적인 크루즈 운영회사인 바이킹 오션 크루즈는 지난 5월 엔진 고장으로 바이킹 스카이호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표류하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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