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우리는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한국, 필리핀을 돕기위해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서 미국의 호의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마약성진통제(오피오이드) 보조금 관련 행사에서 "우리에겐 매우 굳건한 동맹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한국, 필리핀을 돕기위해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쓴다"며 "많은 경우에 이들은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를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을 감사하게 여기라고 요구하는 지도자를 가져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그들이 이를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서도 여러차례 언급을 해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부가 미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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