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와 손흥민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 정우영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 원톱에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 손흥민을 2선에 배치했다. 백쓰리에서 백포로 전술도 복귀했다. 포메이션은 4-1-4-1-에서 4-4-2를 오갔다.

전반 12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떨어지자 나상호가 빠르게 오른발로 슈팅, 골문을 갈랐다. A매치 8경기 출전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여러차례 역습을 허용, 위기를 맞던 속에서 후반 36분 정우영이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2-0 무실점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10일 스리랑카와 홈에서 예선 2차전을 갖고 10월15일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갖는다.

북한은 같은 날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북한은 2연승을 기록, 승점 6점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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