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월드투데이] 최승호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돼지농가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경기도 파주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관내 돼지농가(18농가, 6823두)에 대한 긴급예찰 및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잔반급여농가에 대한 남은 음식물 급여금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관내 축산농가 행사 및 모임을 금지 조치했다.

시는 정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구‧군, 동물위생시험소, 부산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총 동원하여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에 대한 방역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관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6시30분부터 오는 19일 6시30분까지 48시간 전국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동됐다”면서 “돼지관련 축산관계자‧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을 이행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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