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대통령, 비건 특별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출처=네이버이미지}

[서울=월드투데이] 금준성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건 특별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비건 대북대표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국무부 부장관인 존 설리번은 러시아 주재 미 대사로 검토되고 있다.

비건 대표는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8월 대북특별대표로 지명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밑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했다.

로긴은 “비건 대표가 부장관에 오르더라도 대북 실무협상 수석대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승진 조치는 오히려 그에 대한 북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건의 상대역인 북한 측 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맡게 될 것으로 로긴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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