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아리공간 4.3 포스터 (사진제공=원주시청)

[원주=월드투데이] 한기택 기자 =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올 가을 (옛)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문아리 공간 4.3 전시를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원주 그림책 전시는 '원주 그림책 시즌제'라는 이름에서 원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을 시민과 찾아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문아리 공간'으로 새롭게 바꿔 더욱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 장소인 (옛)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2012년 5월 11일 마지막 재판 후 무실동으로 이전했다. 그 후 별다른 계획 없이 쓰이지 않던 공간이 따뚜공연장, (옛)원주여고 진달래관에 이어 원주 시민들의 숨결이 담긴 전시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무려 7년 4개월 만에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공간에 다시금 사람들의 따사로운 숨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옛)춘천지방법원은 이사를 떠나기 전 2012년 5월 11일에 모든 것이 멈춰져 있다. 달력도 2012년 5월, 재판고지 안내판도 2012년 5월 11일에 멈춰 서있다.

이번 전시는 '원주 style is 점점'이라는 주제로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원주의 특화 콘텐츠인 그림책과 더불어 책이라는 콘텐츠로 그 영역을 확장해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원주 스타일의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