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사 (사진제공=원주시청)

[원주=월드투데이] 한기택 기자 = 원주시는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18일 오전 9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김광수 부시장 주재로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광수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총무과장, 축산과장, 예산담당,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남부지소장 및 원주축산업협동조합과 (사)대한한돈협회원주시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늘 대책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방역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주시는 원창묵 시장을 본부장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양돈농가 전화예찰 및 방역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축산 관계자에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및 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홍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양돈농가에 소독약품 지원을 위한 예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관내 유관기관 및 생산자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 예방도 함께 추진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관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닌 만큼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소비해 질병 발생이 관련 산업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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