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백두대간 평화트레킹 포스터 (사진제공=고성군청)

[고성=월드투데이] 최필호 기자 = 고성군은 남북 화합과 교류 확대 및 민족평화를 위해 오는 9월 27일 진부령 일원에서 2019년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된 지역으로서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 보호,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었던 향로봉 일대를 한시적으로 개방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8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http://백두대간향로봉.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2002년 1월 1일 이전 출생 남·녀이고 참가비 3만원을 내면 기념품 및 간식과 고성군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 2만원이 제공된다.

참가비에서 환급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트레킹 대회 출발장소(진부령 미술관 뒤편)에 마련된 지역특산물 판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트레킹 세부 코스는 진부령 미술관 →(6km) 칠절봉 → (2km) 적계(향로)삼거리→(0.9km) 헬기장 → (2.1km) 김칠섭 중령 추모비 → (2.1km) 둥굴봉 → (4km) 버스킹공연 →  민통선 통제초소 (중식-법당광장) → (500m) 향로봉 중대 →(500m) 향로봉 정상 (통일기원제, 기념사진 촬영)도착이다.

평화 트레킹 대회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제례행사인 통일기원제를 비롯해 버스킹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출발지에서 배포되는 리본에 민족평화 메시지를 적어 손목에 차고 트레킹을 한 후, 향로봉 철조망에 달고 내려오는 리본 걸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트레킹 구간 중 포토존은 칠절봉, 김칠섭 중령 추모비에 마련돼 있으며 보안구역인 향로봉 정상에서는 주최 측이 정한 사진촬영 기사가 찍어주는 개별 기념사진을 행사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트레킹 대회로 분단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향로봉을 걸으며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전국에 닿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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