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과 연평·백령도 등 6곳에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 ‘텔레프레즌스’ 설치

▲ 31일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화상회의 시스템 개통을 축하하며 시스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실시간 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 지리적 한계 뛰어넘는 소통·협업 예정
U-헬스케어 등 대시민 서비스 창구로도 활용 계획

시스코 코리아(http://www.cisco.com/kr)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자사의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시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옹진군청,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 6곳에 설치, 31일 개통식을 가졌다.

시스코 코리아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로 문을 연 ‘GCoE(Global Center of Excellence)’ 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적 제약이 많은 도서지역의 3개 기관을 선정해 시청과 IFEZ, 소속 군청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실시간 연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통과 협업의 장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스코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6개 기관을 동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편 시스코 코리아는 6개 기관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U-헬스케어 등 대시민 서비스 창구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 제안해 나감으로써 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근간으로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청과 IFEZ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벤치마킹, 투자유치 등의 목적으로 인천시를 방문하는 내빈들과의 대면 커뮤니케이션, 정보 제공 창구로 적극 활용해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옹진군과 접경지역인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서는 재난, 재해, 전쟁도발 등의 위기 상황 발생 시 시장이 직접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 기여함으로써 도서지역과의 지리적 제약 없이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구축한 화상회의 시스템은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해 옹진군에서는 인허가 사업 등의 추진사항, 긴급상황 발생시 군청 화상회의 시스템에 직접 연결하여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도서지역 출장으로 인한 시간과 재정 낭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시스코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을 일정 기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예상대로 긍정적인 성과가 확실시 될 시에는 운영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1일 인천시 화상회의 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한 시스코 코리아의 손일권 부사장은 “시스코의 핵심 비전은 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근간으로 사람들의 업무 환경은 물론 여가를 포함한 생활 전반을 혁신하는 것이다. 이에 수년 전부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인천광역시와도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GCoE 센터도 공식 오픈한 것”이라며 “이번에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통하게 된 것도 첨단 네트워킹 인프라를 근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보다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런 만큼 오늘의 노력이 첨단 네트워킹 기술에 근간한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한층 다각화되고 동시에 전국 각처, 더 나아가서는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 나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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