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강태오 기자]
국방부는 내달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해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임을 거듭 강조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에 대비해서 한미 간 지휘절차와 전투수행능력을 숙달하고 미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보장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위용섭 부대변인은 북한 급변사태 등에 대비해 한미 해병대가 대규모 상륙훈련을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사안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3월 말 지원 부대까지 포함해 1만명 안팎의 병력이 참가하는 연례 상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훈련'으로 불리는 이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제3해병기동군의 일부 병력과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MV-22) 등의 장비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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