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선수

[인터넷 뉴스팀]

한국의 이대호(31)를 붙잡으려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오는 15일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는 구단 방침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세토야마 류조 오릭스 구단 본부장이 올 시즌으로 2년 계약이 끝난 내야수 이대호의 잔류 협상 기한을 15일로 정해 놓고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고치에서 팀의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16일 이전에 이대호와 재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오릭스 구단의 생각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 구단은 이대호에게 2년간 총액 8억엔(약 86억원)의 조건을 제시해 놓았으며 조만간 이대호 측에서 이에 대한 답을 줄 예정이다.

세토야마 본부장은 "가까운 시일 내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대호의 잔류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대호와 오릭스 구단 간 독점 협상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하지만 팀 재편의 문제도 있어 더는 협상을 끌지 않고 15일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는 것이 세토야마 본부장의 말이다.

하지만 스포츠호치의 보도처럼 올해 타율 0.303에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주포 이대호에 대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릭스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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