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1월 두번째 일요일인 10일 전국이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에는 막바지 단풍을 감상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단풍이 막바지인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이날 2만5천여명이 찾았고 원주 치악산,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 수도권 인근 산에도 산악회 회원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선 8경의 하나로 손꼽혔던 전북 정읍 내장산에는 이날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4만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절정에 달한 국내 최고의 단풍을 즐겼다.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풍이 산 곳곳을 수놓으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했다.
단풍이 막바지에 달한 지리산과 덕유산 등의 국립공원에도 각각 수천명씩의 등산객이 찾아 울긋불긋 펼쳐진 단풍을 감상했다.
계룡산과 보문산, 계족산 등 대전·충남지역 유명 산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행렬이 가득했다.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충남 보령의 청라은행마을에도 노란 은행나무를 보려는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울산 신불산과 가지산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 1만5천여명이 찾아 만추의 여운을 만끽했다.
전남 장성 백양사와 광주 무등산 등 광주·전남 유명산 등에도 단풍을 감상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령산, 금정산, 장산 등 부산지역 주요 산에도 아침 일찍부터 단풍 구경에 나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전국 각종 행사장에도 나들이객이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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