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10일 베이징(北京)시 중심부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계속됐다.
이번 3중전회 장소로 알려진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징시호텔(京西賓館)로 이어지는 창안(長安)가와 푸싱먼와이따(復興門外大)가에는 정복과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대거 배치돼 거리는 지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벌였다.
특히 징시호텔이 있는 지하철 1호선 쥔스(軍事)박물관역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공주펀(公主墳)역과 동쪽에 있는 무시디(木서<木+犀>地)역 구간에는 민경(民警)과 무경(武警), 특경(特警) 등 경찰 인력과 각종 차량이 수십m 간격으로 늘어서 있었다.
징시호텔에 가까울수록 경비 인력이 많이 배치돼 있어 3중전회 개최 장소임을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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