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발생예고(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사회=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일본 남동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전 단계’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해, 20일 오후부터 제주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제 35호 열대저압부는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30km에서 발생해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시속 18㎞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35호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쯤 태풍으로 발달해, 22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이 한반도 상층의 고기압대와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면서 제주지역은 빠르면 20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상륙 시점의 예상 강도는 중심기압 975-980hPa, 최대풍속은 32m/s로 예상된다. 중형 태풍으로 강풍은 300㎞ 반경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제주를 통과하는 시점에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30m의 중형급 태풍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태풍에 대비할 시간이 짧아, 기상청 예보 역사창 처음으로 ‘태풍도 되기 전에’ 태풍 예보를 먼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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