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에스콰이어)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배우 이동욱이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이동욱은 최근 패션매거진 에스콰이어와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화려하고 난도가 높았던 컬렉션 의상들을 모델을 능가할 정도로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에스콰이어)
▲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에스콰이어)
▲배우 이동욱 (사진제공=에스콰이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을 소화한 이동욱은 서문조 캐릭터를 깊게 연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장된 몸짓이나 잔동작이 많은 인물이 아니라 잔인한 짓을 할 때에도 최대한 간단하게 움직여서 해결할 거 같다고 생각했다. 단순한 살인을 즐기는 인물이기보단 내면에 잠재된 악마를 끌어내서 지옥에 빠뜨리고 싶어 하는 인물이니까. 서문조가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 어떤 당위성이 없는 캐릭터로 보이길 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데뷔 20주년이라는 숫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데뷔 이후 줄곧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살 수 있는 대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앞만 보고 달려 나갈 예정이라 답했다.

이동욱의 인터뷰와 화보는 에스콰이어 10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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