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 포스터 (사진제공=남원시)

[서울=월드투데이] 남재준 기자 = ‘소리문화도시남원에서 전시기반의 축제인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가 개막한다.

920일부터 1027일까지 38일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수지미술관, 남원다움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의 전시 주제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뉜다.

관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사운드 기반의 전시로서 행동하는 소리(Sound in Action)’, 소리 치유와 소리 풍경 중심의 워크숍 기반인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Sound in Heart)’, 도시의 과거와 현재 삶의 풍경을 소재로 체험형 전시 기반의 기억하는 소리(Sound in Memory)’이다.

행동하는 소리를 담아내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양지윤 전시감독(대안공간루프 디렉터)을 중심으로 배민경, 다이애나 밴드, 권병준, 기매리, 강영민 작가 5팀이 참여하며 남원의 소리라는 주제 아래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 작업을 선보인다.

관객 행동에 반응하는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행동하는 소리는 배민경 작가의 소리반응 오브제 중심 노래하는 친구를 위한 재생 자연을 시작으로 Wi-Fi 신호를 주고받는 사운드 오브제의 소리패턴을 만들어 내는 다이애나 밴드의 서로 맞물리는 목소리’, 관객의 듣는 행위와 소통 서로의 움직임으로 완성되는 관객 행동반응형 전시인 권병준 작가의 영산’, 기매리 작가의 탭댄스라는 형식으로 남원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를 향해 발로 더듬어가는 여행 퍼포먼스 소리자국’, 지리산의 모습과 소리를 소재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강영민 작가의 숲과 허수아비로 구성된다.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수지미술관에서는 연출을 맡은 황미용 전시감독(아삭창의사고력연구소 대표)을 중심으로 장용석, 김명정, 주홍, 김근채 작가 4명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래머가 참여하여 소리풍경, 소리예술, 소리치유, 소리산업콘텐츠의 주제로 다채로운 워크숍 기반의 공유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남원의 구도심을 소재로 제작된 김영태 작가의 관람객 체험형 미디어 전시 소리인드라망AR(증강현실)기반 미디어 전시 남원 판타지’, 전광표 작가의 사운드 기반의 체험형 전시 듣다가 수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오픈전시를 시작으로 남원의 소리자원을 다양한 구성과 방법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과거에 머무는 소리가 아니라, 남원만이 가지는 미래지향적인 소리창조 콘텐츠를 가지고 폭넓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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