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중요한 것은 여론 아니라 결단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출처=네이버이미지]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20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연구원 직원에 보낸 서한에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하고, 안 가 본 길을 가고, 안 해 본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마틴 루터가 여론조사를 했다면 종교개혁이 가능했을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라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또 "저는 이 시기,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무한복무'하기 위해 연구원에 합류했다"면서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 보다 절박하다"고 언급했다.

양 원장은 "게다가 당은 대표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무섭게 일치단결해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원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시점에 나온 것이다.

그러한 발언은 문 대통령이 '사법 개혁의 적임자'로 조 장관을 임명한 만큼 여론 수치에 흔들리지 말고 당이 문 대통령의 선택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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