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전경(사진제공=양천구청)

[서울=월드투데이] 김태식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6동에서는 끼니를 자주 거르는 50대 독거남(나비남)을 위해 ‘나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신월6동은 요리하는 게 어려워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나비남들에게 ‘스스로 요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진행됐던 쿠킹 클래스에 참여한 나비남 심○○ 씨는 “요리하는 것이 귀찮고 힘들어서 인스턴트 음식들로 끼니를 때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요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맛도 더 좋다는 것을 배워서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집에서 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업은 오는 20일 신월6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월6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요리강사로 나서 육개장,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등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김대근 신월6동장은 “기존에 나비남들에게 반찬을 지원했던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요리하는 법을 알려 줌으로써 나비남의 자활의지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요리교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라며 그 여정에 신월6동도 함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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