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afp)

[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추신수는 23(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지난 914일 오클랜드전 이후 9, 7경기만의 홈런이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투수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추신수의 시즌 23호 홈런으로, 2010·2015·201722홈런 기록을 뛰어넘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홈런을 시작으로 윌리 칼혼, 엘비스 엔드루스가 각각 솔로포, 투런포를 터뜨리며 텍사스는 3회초 칼혼이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50으로 앞섰다. 이어 4회초에 2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고,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8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결승 홈런을 포함, 4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이날 경기 멀티히트 완성과 2타점을 완성했다. 이후 시즌 13호 도루와 퍽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 대니 산타나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2루수 앞 병살타, 9회초에는 내야땅볼에 머물렀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4에서 0.266으로 상승하고 출루율도 0.366에서 0.367로 상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75승 8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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