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상린사건발생위치(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수원=월드투데이] 김정민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30여년전 수사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경찰이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인물로,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됐다.

3건의 DNA는 화성연쇄살인사건 5(1987년 1월), 7(1988년 9월), 9(1990년 11월)차 사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성연쇄살인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출생으로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 일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조사 기록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수사 기록과 최근에 확보한 DNA 등 증거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의 편의성 등을 위해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씨를 안양교도소로 이감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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