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숨바꼭질, 70×100㎝, 장지에 먹과 채색, 2019 (사진제공=한국화여성작가회)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한국화여성작가회(회장 권희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국내 유일 한국화 전공 여성작가들의 단체로, 1999년 창립돼 매해 정기기획전과 해외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10월 2일부터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두 겹의 그림자 노동' 전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체의 지난 20년 활동을 돌아보고 한국화 여성작가로서 한국화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그려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는 '인간과 여성' '동식물' '정물과 풍경' '추상' 등 4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192명의 여성작가들이 노동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전시 이외에도 이선영 미술평론가의 세미나, 2014년부터 시작한 나눔 기증프로젝트의 일환인 20만원 특별전 '아트쉐어 2020 소품 전시'도 운영된다. 판매수익금의 50%는 모자원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한다. 또한 세계 난민 어린이 미술치유 사업의 일환인 하모니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권희연 한국화여성작가회장은 "한국화여성작가회 창립 20주년전은 여성작가들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가 반영된 전시"라며 " 한국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과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와 정당한 권익을 위하여 힘써왔다. 또한 한국화의 발 전에 기여한다는 창립선언 발표 이래 지금까지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끊 임없이 달려온 20년의 발자취를 보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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