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28일 부산지검 앞 검찰 적폐 청산 대회

[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대학교수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26'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부산시의회에서 시국 선언을 하고 서명에 참여한 교수 490명 명단을 공개했다.

부산시의회에서 검찰개혁 시국선언하는 교수들[사진출처=네이버이미지]

이들은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국선언 성명에서 "현재 사태 핵심이 조국 가족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수십 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적 사안은 바로 '검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 내부 개혁,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통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실행 등을 요구했다.

검찰 개혁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와 김동규 동명대 교수 등은 "우리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무소불위의 사법 권력을 지닌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지역 시민사회 원로 등 50여 명도 이날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검찰 적폐 청산 부산 시민대회' 행사 취지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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