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가수 정진운(28)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정진운은 지난달 2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는 의혹에 대해 6개월만에 해명했다.

정진운은 공개된 글에서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 회사에서도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며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다.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라며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고 했다.

또한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 (군대로)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며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운은 지난 4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슈퍼주니어 강인, 모델 이철우와 함께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함께 의혹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JTBC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했다.

 

이하 정진운 공식 팬카페 글 전문.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도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예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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