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사망 11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MBC라이프)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배우 고(故) 최진실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됐다.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최진실 11주기 추도 예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모 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절친' 이영자도 매니저 송성호 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영자는 매 년 추도식에 참석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우정과 예의를 표시해왔다.

이날 이영자는 고인에 대해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친구"라며 "여배우서의 삶은 참 힘든 것 같다. 주인공이 반짝하는 자리를 내줘야 하는 시기도 있다. 연기자로서 힘듦이 있었고 어떤 걸로도 채울 수 없었던 것 같다"라고 추억했다.

1968년생인 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1992년 MBC 드라마 ‘질투’ 이후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영화 ‘편지’, ‘고스트 맘마’ 등의 대표작 및 수많은 광고들을 남기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 야구선수 故조성민과 결혼, 슬하에 환희 준희 남매를 뒀으나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이후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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