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방송 캡쳐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트로트가수 박윤경이 위암 수술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주제로 게스트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박윤경은 "2006년 위암 수술을 했다.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지고, 마이크를 들기가 무거웠다"며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3년 동안 주어진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많이 빠졌을 때는 39kg까지 빠졌다. 많이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 일반 식사량에 3분의 1도 안 되게 몇 숟가락 먹으면 막힌다. 그런 것들이 반복되는데 저는 숨기고 티 안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윤경은 1970년생으로 올해 50살이며 1991년 데뷔해 '부초'와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6년 위암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겨내며 2008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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