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된 ‘NO Japan’..여전히 ‘안사고, 안가고, 안입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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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된 ‘NO Japan’..여전히 ‘안사고, 안가고, 안입는’
  • 김진섭 기자
  • 승인 2019.10.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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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김진섭 기자 = ‘NO 재팬운동이 100일을 맞았다.

지난 여름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일본제품이 국내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NO 재팬운동은 안사고, 안가고, 안입는것이다.

[사진='일본제품 불매운동' 이미지]
[사진='일본제품 불매운동' 이미지]

안사고의 대표적인 품목은 일본산 맥주다.

8일 관세청은 지난 9월 일본 맥주 잠정치 수입액은 6000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99.9% 감소한 수치로,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일본 맥주가 퇴출당한 셈이다.

수입 맥주 1위를 지켜온 일본 맥주가 안사고운동이 시작된 이후 뒤걸음질을 치면서, 러시아, 터키 맥주에도 순위에서 뒤처지는 수치를 당하고 있다.

일본맥주가 빠지자 국산 맥주들이 빠르게 그 자리를 차지했다.

편의점에서 맥주 판매 1위는 카스가 차지했다.

국산맥주는 편의점에서 8월에 48.7%를 점유했다.

안가고의 사례는 일본 여행 보이콧이다.

직격탄을 맞은 맥주만큼이나 일본 여행도 타격이 컸다.

추석 연휴가 낀 여행 성수기인 지난 9월, 일본행 항공기 승객은 작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10월 예약률도 줄고 있으며 노선조정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60%에 그쳐 줄어든 좌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에서 쓰시마섬,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의 국제여객선 승객은 1년전에 비해 8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7~8월 일본 방문 한국 관광객이 27.6% 줄면서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은 35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의 생산유발 감소액 399억 원의 9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안입기운동으로 외면을 당한 대표적 제품은 유니클로이다.

안입기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유니클로 국내 매장은 4곳이나 문을 닫았다.

유니클로 측은 매장 재계약 문제라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불매운동 영향도 있었다고 내다봤다.

유니클로의 브랜드 인지도 또한 떨어졌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9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유니클로는 99위까지 밀려났다.

매출 또한 급격히 떨어져, 지난 6월 마지막 주 유니클로 매출액은 594000만 원이었으나, 한달새 70.1%나 떨어진 17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NO 재팬운동으로 일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이 양보할 것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절반 가까이 줄자 일본 언론 또한 지역 관광산업 위축과 내년 도쿄 올림픽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진섭 기자    nov641117@hanmail.net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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