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송정수 기자 = 현지시간 지난 6일 영국 템스강에 모습을 드러냈던 혹등고래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8일 해양생물 보호단체인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BDMLR)"온종일 템스강에서 보이지 않던 혹등고래가 오후 5시쯤 켄트주 그린히스 지역 인근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템스강에서 포착된 혹등고래 '헤시'[사진출처=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 트위터 캡쳐]

이 고래는 지난 6일 템스강을 따라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으며, '헤시'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혹등고래가 템스강 하구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그냥 길을 잃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영국 켄트주에서 흰고래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올해 스스로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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